외국인 · 개인 매수로 사흘째 상승...65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상승종목이 960종목에 달하는 등 투자 심리가 호전되는 분위기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등 방송엔터테인먼주도 혼조세였다. 경협주들은 다음 주 북미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61% 상승한 6만60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제약도 2.43% 올랐다. 또 신라젠(0.15%), 메디톡스(7.12%), 코오롱티슈진(8.6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1.50% 내렸고 바이로메드(-1.77%), 제넥신(-0.40%)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이 2.57% 하락한 2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펄어비스(-1.70%), SK머티리얼즈(-3.06%) 등도 하락했다. 반면 나노스가 9.58% 급등했고 포스코켐텍(2.15%), 파라다이스(2.51%) 등이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67% 올랐다. 최근 기대작인 두 편의 드라마 방영일을 각각 확정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실적 호전으로 4.95% 껑충 뛰었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3대 기획사들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JYP Ent.가 5.07% 뛰었고 에스엠(2.6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 등도 올랐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7.48%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는 8.72% 급등했다.

경협주 중 푸른기술(7.11%), 제룡산업(7.38%), 에코마이스터(4.36%), 대동스틸(5.71%), 대아티아이(1.20%) 등이 올랐다. 네이처셀(-4.17%)과 원익IPS(-5.79%)는 외국인들의 매도가 몰리며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79포인트(1.36%) 상승한 657.4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0억원과 29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12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5억7520만주, 거래대금은 3조4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962종목이 올랐고 234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카페24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26%) 하락한 2024.4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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