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여성친화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여의도본점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손병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회장,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리츠더우먼펀드'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메리츠더우먼펀드'에 1호로 가입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펀드상품은 기업 중 기초체력이 강한 여성친화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 최대규모 SRI펀드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모형을 활용한다.

최종 투자기업은 기업의 사업모델과 재무적 성과, 기업가치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가 받는 수수료 중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관련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금융상품이 수익뿐만 아니라 성별 다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는 것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책무도 함께 제시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여성임원이 많은 다양성이 높은 기업이 수익률도 높다는 해외사례가 우리나라에서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통해 보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여성이사협회(WCD)가 오랫동안 해외사례를 연구하고 메리츠자산운용과 협업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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