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건선거 결과 트럼프 재정부양 동력 약화 전망...달러 약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폭을 키웠다. 민주당의 하원 승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부양 추진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 것이 달러가치를 짓눌렀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12로 0.15% 하락했다. 이틀전엔 0.08% 하락, 전날엔 0.03% 하락한 뒤 이날엔 낙폭을 키웠다. 전날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선 승리했지만 하원에선 민주당이 승리함으로써 트럼프의 재정부양책 추진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가치가 하락폭을 확대했다.

반면 유럽에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이날에도 급등세를 이어갔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도 이날엔 절상흐름을 보였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 흐름은 거의 제자리걸음 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44 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는 전날의 1.1413 달러 보다 높아진 것이다.

또한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144 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의 1.3090 달러 보다 더욱 높아진 것이다.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이틀전 0.6% 절상, 전날 0.4% 절상에 이어 이날 또 절상 흐름을 탔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3.43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엔-달러 흐름은 중간선거보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릴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더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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