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곧 무역팀과 미팅 갖고 관세 논의할 듯"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수입 관세 부과를 논의키 위해 무역팀과 미팅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장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13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가 전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또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미국시각 12일 무역팀과 만나 관세를 논의하자고 말하면서 자동차 관련 과세 현실화 여부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룸버그는 “백악관은 국가안보 보호를 위해 자동차 수입에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미 상무부의 보고서 초안을 심의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이 말했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미국시각) 무역대표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관세 부과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내부 심의를 논의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상무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견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런 소식이 전해진 이날 제너럴 모터스의 주가는 하락했고 포드 자동차는 자동차 관세 보고서 발표에 이어 상승세를 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5월 상무부는 1962년 무역 확대법 제232조에 따라 수입차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는 올해 초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한 것과 동일한 조항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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