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모처럼 나란히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2.25%나 급등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2.61%) 암젠(+1.80%) 등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S&P500 지수군 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도 0.67% 상승했다.

지난 6일(미국시각)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전날 만 해도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1.99%나 급락하고 S&P500 지수군 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0.62% 하락했을 정도다. 중간 선거 이후 민주-공화 양당이 약값 인하에 동조하는데다 미국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면서 차입이 많은 바이오 관련 주가를 압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주가가 나란히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이들 주가 상승은 미국증시 전반의 급등 속에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흐름 또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날 CFRA의 린지 벨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그간 악재에만 신경쓰던 투자자들이 이날엔 모처럼 호재에 주목했다”고 전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관련주도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모건스탠리의 "애플 저가 매수 추천",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 속에 3대 지수가 껑충 올랐고 그간 낙폭이 컸던 바이오-헬스케어 주가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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