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국제 외환시장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5.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8원(0.25%)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599억 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리처드 클래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부의장과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Fed 총재가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이 지속되는데다 미국의 19일 주택지표 부진이 겹쳤다.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0일 오후 5시19분(한국시간) 현재 112.4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1.2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2.31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71 달러로 0.1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77 달러로 0.18% 상승했다.

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이 Fed의 금리인상 태세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지만, 오는 12월19일 금리인상 가능성은 소폭 반등했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Fed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20일 오후 4시53분 현재 72.3%로 집계했다. 하루 전에는 68.9%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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