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감세 영향...중저가제품이 실적 이끌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대형 의류메이커인 갭(GAP)이 최근 발표한 올 3분기(8~10월) 결산에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2억6600만 달러, 매출액은 7% 늘어난 40억89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배경으로는 트럼프 정권에 의한 법인세 감세가 순이익을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전체 기존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였다. 기존점 매출을 체인별로 보면 주력 브랜드인 갭(GAP)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저가제품 체인인 올드 네이비(Old Navy)는 4% 증가했으며 고가 브랜드인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은 2% 증가를 각각 보였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분기(5~7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억 9700만 달러, 매출액은 8% 증가한 40억85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분기에도 올드 네이비가 5% 늘어 매출을 이끈 반면 주력 브랜드인 갭은 5%나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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