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피해 커질 것"...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 지난 25일, KT 아현국사 외부로 연결된 임시 케이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KT의 화재 피해를 주목한다"고 26일 밝혔다.

CLSA에 따르면 지난 24일 토요일 아침부터 발생한 KT 서울 아현국사 통신설비 화재로 서울 중북부 지역 네트워크 공급 중단 상황이 발생했다. 유무선 네트워크 고객들 뿐만 아니라 B2B 네트워크 고객들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KT 측은 지장을 받은 고객들에게 한달 요금을 면제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약 300 억원(당기순이익의 3.5%)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CLSA는 “B2B 통신장애 해결과 잠재적인 벌금, 그리고 예방을 위한 추가 투자로 인해 재정적인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는 브랜드 피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 5G 출시를 앞두고 화재발생 시점이 참 이상하다”고 밝혔다.

CLSA는 “KT에 대한 목표가 3만1000원과 투자의견 언더퍼폼(Underperform)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KT의 주가는 2만9600원으로 1.9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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