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해군함정 세 척을 나포하면서 지역 내 지정학적 불안의 소지가 커졌다. 그러나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엔화환율은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8.9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6원(0.14%)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돼 전주말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석유수입국이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부담을 줄이는 소식이다. 그러나 유가하락이 세계경제 둔화전망에 따라 수요가 감소한 때문이라면 아시아금융시장 역시 부담을 갖게 된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양국이 무역전쟁을 회피하고 무역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5분(한국시간) 현재 113.33 엔으로 전주말보다 0.3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6.1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1.11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는 엔화와 달리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73 달러로 0.3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37 달러로 0.18%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의회는 오는 12월 13~14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표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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