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해외진출 적극 지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신한퓨처스랩 4기 데모데이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10일 본사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의 데모데이 'Shinhan Future’s Lab Runway 2018'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퓨처스랩은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2015년 5월 퓨처스랩 1기 출범 이후 올해까지 총 61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총 80억원을 직접투자했다.

올해 행사에는 SK그룹, 일본 미즈호 그룹 등 국내외 벤처투자자와 핀테크업계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한퓨처스랩은 금융과 기술이 창의적으로 융합된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새로운 꿈을 키우며 한단계 성장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4기 퓨처스랩 참여기업 21개사의 기술 시연, 체험을 위한 부스, 사업모델과 기술발표, 스타트업의 사업설명과 투자자 확보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신한 퓨처스랩은 ▲'창업벤처펀드' 출자를 통한 퓨처스랩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VC와 유망기업 발굴 및 그룹사 협업·투자 활성화를 통한 상생의 선순환 구조 확립 ▲퓨처스랩의 글로벌화를 통한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및 사업화 지원 등의 넥스트 비전(Next Vision)을 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한퓨처스랩 4기는 핀테크 외에도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고, 특히 베트남 현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기업의 동반성장도 지원했다"며 "벤처펀드 조성 등 투자확대로 유망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 GIB사업부문은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SK그룹과 총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전용 민간 펀드 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