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판매량 회복 기대"...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미국에서 기업설명회(NDR)를 열고 성장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투자기관 HSBC는 11일 "현대모비스는 미국 NDR에서 성장전략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전기자동차(EV) 부품 공급, 유럽·미국·중국 핵심부품 사업 고객다변화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미 ADAS 레벨 2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9년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CAPEX)로 1조5000억원을 계획 중이다. 2020년까지 레벨 3 기술 완성을 목표로 전체 ADAS 기술 내재화를 진행 중이며 2021년까지 전체 ASAD 기술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필요시 ADAS 인수·합병(M&A)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내 EV 전환 계획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까지 현대차의 뉴(NEV) 라인업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와 판매량 증가로 더 강력한 매출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2020년에 순수 EV 플랫폼이 도입되면 EV 판매량 증가로 규모의 경제 확대와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SBC는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비현대차 신규주문 13억6000만달러를 확보했는데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인도에서 신규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며 "4분기에는 러시아를 포함한 EU, 인도, 러시아 부품공급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큰 서프라이즈는 내년 미국 판매량 회복에 나올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기관은 현대모비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3.06% 하락한 17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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