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원화환율은 전날의 하락 폭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8 원에 마감됐다. 전날의 하락폭 5.1원보다 큰 7.4원(0.66%) 뛰어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증가세가 2003년 이후 가장 낮았으며 산업생산은 근 3년 동안 가장 부진했다. 일본의 단칸지수도 부진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재신임투표에는 승리했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EU와의 합의가 영국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3일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발표했지만, 기존 매입한 채권은 계속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통화정책 정상화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가치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4일 오후 5시26분(한국시간) 현재 113.5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5.6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89.44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30 달러로 0.27%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592 달러로 0.4%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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