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도심 이전 및 진입 증가 영향, 임대료도 '껑충'

▲ 일본 도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쿄 도심의 오피스 임대가 호황이다.

일본 오피스 대형 중개법인인 '미키상사'가 최근 발표한 도쿄도심(치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시부야)의 지난달말 시점의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월대비 0.22% 하락한 1.98%로 월별 기준으로는 2002년 1월 이후에 첫 1%대로 진입했다고 산케이비즈(SankeiBiz)가 보도했다.

빈 사무실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통합 확산 등 일정 넓이를 요구하는 기업들이 증가해, 오피스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도쿄 도심에서는 리먼사태 당시 공실율이 상승해 2010년 11월에는 평균 9.04%를 기록했다. 이후 도쿄 중심 집중의 움직임 가속화로 해마다 하락해 지난해 11월에는 3.03%까지 내려갔다.

올해는 도심부에서 대형빌딩의 완성이 잇따르자 오피스 수급이 약간 완화된 면도 있었지만, 기업들의 도심 이전 및 진입이 늘면서 물량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의해 사무실 임대료도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도심 5개구의 경우 지난 11월 시점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전월 대비 0.71% 증가한 2만743엔으로 59개월 연속, 전월을 웃돌았다.

한편 오사카 지역의 공실률은 0.10%포인트 저하한 2.86%, 나고야 지역은 0.07%포인트 상승한 2.90%를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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