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GTX A·C노선 개발 수혜 기대"...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이슈와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건설업종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한주간(12월 10~14일) 건설업종은 코스피 대비 9.0%포인트 아웃퍼폼(기준치보다 주가가 더 오름), 건자재는 코스피 대비 2.8%포인트 아웃퍼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지난주 민간투자심의위를 통과한 GTX A노선의 경우 남북경협과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의 파주용지(15만평) 및 경의선부근 개발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 C노선은 GS건설(백석신도시), HDC현대산업(광운대역세권, 수원망포), 현대건설(현대차GBC), 대우건설·태영건설(과천지식정보타운·수원고등지구)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에 따르면 GTX B노선은 아직 예타 조사 중이나 A·C노선의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이 원 제안자였던 만큼, 수원·파주·광운대·의정부 등에서 다양한 자체사업을 운영하며 노선개발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 광역철도는 주택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해 향후 개발이익 확대 기대되고 태영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최근 남북 경협주로서의 건설주도 주가에 긍정적 작용을 하고 있다"며 "내년 1~2월 중 있을 북미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업종 주가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대비 0.37% 상승한 4만950원, GS건설은 0.42% 오른 4만7600원, 대우건설은 5.23% 상승한 5430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5만7700으로 전일과 같았다. 반면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1.82% 하락한 10만8000원, 삼성엔지니어링은 1.03% 떨어진 1만9250원에 머물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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