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수도 1억명 달해...일본 · 미국 · 한국산 제품 선호

▲ 중국 저장성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의 해외직구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직구시장 규모가 9조 위안(147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 리서치와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해외 직구 이용자수는 1억명, 직구시장 규모는 9억위안으로 예상된다. 중국 직구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2년 후 해외직구 이용자 수는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은 최근 왕이, 알리바바 등 대규모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해외직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중국 해외직구 시장의 최강자는 2015년 설립된 '왕이카오라(网易考拉)'로 나타났다. 설립 1년 만에 알리바바를 제치고 1위로 급부상했다. 지난 상반기 왕이카오라의 중국 해외직구 시장점유율은 26.2%에 달한다. 온라인 해외직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배송과정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구매자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해외직구 이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73.6%로 남성의 비율(26.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24세 이하의 젊은 층이 55.6%로 해외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해외직구 이용자들은 일본, 미국, 한국산 제품을 가장 선호하며 제품별로는 헤어 및 보디케어 제품, 화장품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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