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달러가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상 이후 이틀 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미국 경제가 좋아서가 아니라 연방정부 폐쇄에 따른 우려가 달러 선호를 가져와서다. 불안 심리에 따른 달러강세였기 때문에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여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2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1달러당 111.22 엔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05% 내려갔다. 달러의 엔화대비 가격을 나타내는 엔화환율의 하락은 달러가치의 엔화대비 절하를 나타낸다.

달러는 그러나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와 파운드의 환율은 엔화와 달리 이들 통화의 달러대비 가격을 나타낸다. 이들 통화의 환율은 유로와 파운드의 달러대비 가치를 나타낸다. 유로와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가치가 유로와 파운드 대비 절상된 것이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72 달러로 0.65%의 큰 폭으로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645 달러로 0.09% 내려갔다.

외환시장의 우려대로 미국 연방정부는 21일 자정 폐쇄에 들어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표는 방향이 엇갈려 시장에 분명한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국방부문을 제외한 자본재수주는 10월 0.5% 증가 이후 11월에는 0.6% 감소했다. 11월 소비지출은 11월 높은 증가를 보였지만 임금상승이 완만해 소비지출 증가가 오래 지속되기 어려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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