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으로 기존 공장 인원 줄어...60만대 판매 목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의 폭스바겐이 수년 내에 근로자들을 대규모로 감축할 것이라고 독일신문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VW)은 전기자동차(EV)의 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수년간 독일의 공장 두 곳에 근무하는 종업원 약 7000명을 줄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약 2만2000명이 일하고 있는 독일 북부 엠덴과 하노버에 있는 공장 두 곳이 그 대상으로, 엠덴에서는 2022년부터 소형의 EV 등을, 하노버에서는 같은 해부터 밴 타입의 EV를 각각 생산할 전망이다. EV는 보다 적은 인원수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리가 생기게 되는 셈이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역내에서 판매하는 승용차(신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21년 목표와 비교해 37.5% 줄일 방침을 굳혔다. 폭스바겐은 이 방침에 따라 2030년까지 매년 약 60만 대의 EV를 판매해야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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