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 신라젠 하락...코스닥 66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새해 개장 첫날인 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670선을 이탈했다. 장 초반 바이오 종목과 남북 관련 종목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고 CJ ENM, 포스코켐텍, 펄어비스 등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3.72% 하락한 7만2500원, 신라젠은 0.14% 내린 7만3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4.51%), 셀트리온제약(-4.09%), 휴젤(-2.80%), 제넥신(-2.75%) 등도 내렸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2.36% 상승했고 메디톡스(0.90%), 코오롱티슈진(0.58%) 등도 올랐다.

제악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2.6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켐텍(-5.65%), 펄어비스(-2.21%), 스튜디오드래곤(-1.73%), 파라다이스(-2.39%), 컴투스(-3.10%) 등이 내렸다.

수소차 테마주들이 이날 주목받으며 이엠코리아(22.61%), 유니크(16.09%), 풍국주정(12.50%) 등이 급등했다.

경협주 중에서는 아난티(5.60%), 제이에스티나(5.79%), 좋은사람들(2.77%), 재영솔루텍(4.93%) 등이 올랐고 대유(-6.09%), 푸른기술(-4.94%), 제룡산업(-4.37%) 등은 하락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둔 기대감에 8.26%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중국업체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17.92%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93%) 하락한 669.37로 마감했다. 개인이 17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435억원과 13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3170만주, 거래대금은 3조3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00종목이 올랐고 717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바이로메드, 아난티, 메디톡스, 파멥신, 신라젠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1.04포인트(1.52%) 떨어진 2010.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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