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의회 승인 불안 부각,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재개 등이 시장 압박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직전 거래일의 폭등세를 뒤로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영국발 브렉시트 불안,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재개 등이 유럽증시를 압박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6.54포인트(0.30%) 하락한 6810.88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747.81로 19.88포인트(0.18%),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4719.17로 17.95포인트(0.38%)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50포인트(0.15%) 내린 342.88을 나타냈다.

직전 거래일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도절 시사로 유럽 주요국 증시가 2% 이상씩 크게 올랐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엔 유럽 내부 악재가 주로 부각됐다. 우선 영국에선 오는 15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 투표를 실시키로 하면서 불확실성이 불거졌다.

여기에 이날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불만을 품은 프랑스 노란조끼 부대의 시위가 또 이뤄진 점도 시장 불안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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