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풍 여부 등 주목해야"...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는 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시성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LSA는 “수요의 방어적인 특성을 감안해 한국타이어를 선호했지만 주요 시장들의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미국에서의 문제가 강력한 역풍으로 작용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390억원으로 기저효과에도 컨센서스를 대폭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OPM(영업이익률) 8.4%를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이어 “올해에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와 미국에서의 구조적인 어려움으로 영업이익을 늘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내후년 EPS(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 17%, 6%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또 “기간경과에 따라 밸류에이션 시점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하향조정한다”면서 “세무 조사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과 함께 4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가시성이 개선되기 전까지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LSA는 한국타이어의 목표가를 5만3000 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낮춰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Buy에서 Underperform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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