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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유통기업 '이온'...4년 만에 흑자
일본 대형 유통기업 '이온'...4년 만에 흑자
  • 곽용석 기자
  • 승인 2019.01.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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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회사에서 유출되는 소수 주주 이익 축소가 흑자전환 요인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유통 대기업 ‘이온그룹(AEON)'이 최근 발표한 2018년 3~11월 연결 결산(1~3분기)에서 최종 손익이 6억3000만 엔 흑자(전년 동기는 44억 엔 적자)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4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소매 유통업을 추진하는 국제 사업과 주력인 종합 슈퍼 사업으로, 본업의 이익을 나타내는 영업 손익의 적자폭이 축소됐다. 이익의 40%를 차지하는 금융사업에서도 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3393억 엔으로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090억 엔으로 같은 기간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사업의 영업 손익은 1억300만 엔의 적자(전년 동기는 28억 엔의 적자)로 축소됐다. 이온은 1980년대부터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종합 슈퍼나 상업 시설 '이온 몰' 등 약 100점을 입점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

이 곳에서는 작년 6월에 6%의 소비세가 폐지된 영향도 있어, 개인 소비가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프라이빗 브랜드(PB) 상품 '톱 밸류'나 수입 식품의 확대 등에서 집객에 성공해, 기존점 매상고가 10% 증가했다. 중국이나 홍콩 등에서도 식품이나 의류품의 판매 성적이 좋았다.

일본국내의 종합 슈퍼의 영업 손익은 188억 엔의 적자(전년 동기는 210억 엔의 적자)였다. 종합슈퍼마켓은 12~2월(4분기)에 이익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11월에는 푸드코트 등 음식매장을 확대하는 등 개장을 완료한 점포가 호조를 보여, '톱 밸류'의 판매도 증가했다.

금융 사업과 관련해선 태국에서 개인용 무담보론, 말레이시아에서는 고가의 오토바이 대출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완전 자회사의 기업들이 많다. 이에 따라 부동산, 금융 등 상장 자회사에서 유출되는 소수 주주 이익 비중이 축소되면서 최종 손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올 2월기의 실적 예상은 그대로 두었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4% 증가한 8조 7000억 엔, 순이익은 43% 증가인 350억 엔을 전망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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