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로 중국 관광객 회복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화장품과 면세점 업종이 이달 들어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노무라증권이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수가 6% 감소했지만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따이공(보따리상) 트래픽이 더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변화가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점 매출과 관련,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면세점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롯데면세점의 SSSG(동일점포 매출증가율)는 전년 대비 1% 이하를 기록했고 소공점은 5%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장 둔화가 중국 전자상거래법 때문이라는 언론의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5월 방한이 상황을 반전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노무라는 "1월 첫 주의 더딘 활동은 일시적"이라며 "하반기부터 중국 인바운드 트래픽 회복을 가정해 면세점 매출액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전년 대비 7.5%,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의 명품 수요 확대로 따이공의 구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관은 이어 “시장 우려와 달리 중국 전자상거래법으로 면세점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면세점 매출의 70% 정도가 소규모 따이공에 의해 창출되고 있지만 시장은 따이공 활동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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