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요 부진에도 큰 지장 없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오전 증시에서 삼성SDI 주가가 7거래일째 강세다. 이날 증시에서 삼성SDI는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0.86% 상승한 2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20만1000원으로 마감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는 15일 삼성SDI의 실적 전망에 대해 "다른 IT 업체보다는 상대적으로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은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실적에 압박을 받겠지만 삼성전자의 배터리 밀도 상승에 힘입어 폴리머 배터리 ASP(평균판매단가)와 수익성 방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통형 배터리는 비 IT 수요 증가 지속과 함께 이익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이 기관은 전망했다.

xEV(친환경차) 배터리의 경우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배터리 ASP상승 가능성, 계약조건이 불리한 현재 계약들의 만료와 함께 EV(전기차) 배터리 수익성에 집중하면서 향후 2년 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SS(에너지저장장치)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 유인과 함께 국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력한 이익 성장을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부문은 메모리 출하 및 TV 수요 부진 전망으로 단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OLED 소재는 삼성디스플레이 M9공장의 OLED 소재 세트 진출, 주요 패널업체들의 생산 증가 등으로 강력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폴리머 배터리, ESS, 전자소재 사업 실적 전망을 소폭 하향함에 따라 2018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24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밑돌지만 IT 수요 약세 환경 속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하지 않는 몇 안 되는 국내 IT 기업들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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