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 포스코 등 오름세...외국인 6거래일째 순매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현지시간)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한국 증시는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도 장 막판에 부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도의 기술주 상승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1포인트(0.05%) 상승한 2098.29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7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6거래일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51 포인트(0.07%)오른 690.90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한데다 에스더 조지 캔사스시티 연은 총재의 금리 인상 중단 발언 등이 오히려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장 초반 대부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4만1050원에서 거래중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31%), 현대차(-0.78%), 삼성바이오로직스(-0.74%) 등이 각각 약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LG화학(+0.84%)과 포스코(+1.36%)는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해운, 철강, 기계 등이 강세인 반면 제약, 자동차, 조선 등은 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46% 하락 거래중인 것을 비롯해 신라젠(-1.70%), 바이로메드(-2.47%), 에이치엘비(-1.96%) 등이 각각 약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0.74%), CJ ENM(+0.66%) 등은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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