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 커버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들이 16일부터 줄줄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시작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기관이 관련 업종에 대한 진단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제외하고 손보사들의 2018년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3~36%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GA(독립보험대리점) 채널 수수료 인상 경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건강보험 초회보험료의 상승폭이 커지며 커미션 지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메리츠화재가 GA채널 진출 확대로 삼성화재와 비슷하게 큰 폭으로 성장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 기관은 이어 “2018년 4분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소식으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주가가 지난달에 각각 5%, 7% 하락했다”면서 “상반기에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계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보험료 인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부 보험사들이 2분기에 한번 더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며, 2분기에 인상하지 못할 경우에는 포트폴리오 변화나 운전자 보험료 변경을 통해 손실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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