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 신임, 파운드 강세 유발...베이지북 "美 경제 완만 확장", 달러도 강세

▲ 영국 파운드,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10으로 0.15% 상승했다.

이날 미국 연준의 단기 경제진단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는 완만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베이지북이 "향후 경제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달러 절상폭은 소폭에 머물렀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부결 파장 속에서도 이틀 연속 선방해 주목받았다. 전날엔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1.28달러 선에서 선방했는데 이날에도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875 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0.12% 가량 높아졌다. 이날 영국 의회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부결시키면서 메이 총리가 신임을 받은 것 등이 달러 강세 속 파운드 강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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