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

▲ 17일 오전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수소차 관련주들이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영향으로 일제히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종목인 유니크가 오후 1시 55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18.68% 껑충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한 것을 비롯해 성창오토텍(+13.66%), 이엠코리아(+7.14%), 풍국주정(+4.21%)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또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오롱머티리얼(+1.63%), 지엠비코리아(+4.40%) 등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620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관련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밝힌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지난해 1800대 수준이었던 수소차를 2022년까지 8만1000대, 2040년까지 620만대로 대폭 늘린다. 내수용으로 290만대, 수출용으로 330만대다. 2025년까지 수소차를 연 10만대씩 양산하는 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내릴 계획이다.

수소 택시는 올해 서울에서 시범 사업을 거쳐 2021년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보급한 후 2040년엔 8만대까지 보급할 방침이다. 현재 20만㎞ 내외 수준인 내구성을 2030년까지 50만㎞ 이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수소 버스의 경우 올해 7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35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경찰 버스 등 공공 부문 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수소차 관련주들의 오름세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진단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