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금융 '울타리론' 연리 4%로 5년간 20억원 지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오는 2월 1일부터 채무조정 또는 법원의 개인회생절차를 거쳐 성실상환 중인 대구지역 거주자들은 생활안정자금, 운영자금, 학자금 등 소액금융을 연 4%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직)는 21일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대구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찬희)과 대구광역시 거주자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해 '울타리론'을 출시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울타리론'은 채무조정자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기금으로는 최초로 개인회생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제도권 금융을 통한 신용거래가 어려워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이번 협약을 통해 연 4% 저금리의 자금 지원이 가능해짐으로써 대구시민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지역 서민들의 의지를 북돋우고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돕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기존 협약체결 지자체 이외에 협약을 맺지 않은 지자체들에게도 금융지원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