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회사 ‘라인’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세를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는 네이버 주가가 높이 날았다.

27일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66만3000원으로 무려 2만8000원이나 올랐다. 4.41%나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SNS관련주 들이 다시 부각되고 나아가 네이버의 사세확장이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라인’의 가입자가 최근 3억명을 돌파한 상황이어서 이번 주가 상승의 의미도 큰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일보다 6.17포인트(0.31%) 오른 2028.8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가 183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993억원, 외국인은 8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25억원이, 비차익거래로 437억원이 각각 들어와 66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1.95%), 섬유·의복(1.16%), 의약품(1.03%), 전기가스(0.83%), 유통(0.82%), 종이·목재(0.81%), 운수창고(0.80%), 서비스(0.79%), 운송장비(0.59%), 보험(0.41%), 비금속광물(0.40%), 건(0.25%), 의료정밀(0.22%), 철강·금속(0.18%), 제조(0.12%), 증권(0.11%), 금융(0.05%)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은행(-4.09%)주가 급락한 것을 비롯, 음식료품(-0.28%), 전기·전자(-0.13%), 기계(-0.02%), 화학(-0.01%) 업종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네이버(4.41%)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SK하이닉스(2.98%), SK텔레콤(2.97%), 현대모비스(1.98%), 현대글로비스(1.75%), 한국전력(1.2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삼성생명(0.99%), 현대차(0.98%), 롯데쇼핑(0.92%), 하나금융지주(0.63%), 신한지주(0.45%), 우리금융(0.39%), 삼성화재(0.39%), LG생활건강(0.18%), 현대중공업(0.18%), 삼성물산(0.16%), KT(0.15%)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0.61%) 내린 147만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11포인트(0.22%) 오른 511.6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상승한 1061.1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61포인트(0.42%) 내린 1만5449.63에 장을 마쳐 한국증시와 일본증시가 철저히 디커플링 되고 있음을 이날에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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