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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 잠재력 크다"...골든브릿지증권김장열 "향후 각국업체 각축장 될 것"..."애플도 신경써야 할 것"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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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7  0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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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김장열 리서치센터장이 7일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분석해 눈길을 끈다.

김 선터장은 특히 '인도 시장, 기회가?' 라는 진단을 통해 "인도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률이 아직 25%에 불과하나 1년마다 서울 인구의 1.4배가 생기는 곳"이라면서 인도의 경우 성장성이 크고 향후 글로벌 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 세계의 약 10% 규모다. 한국-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0%가 넘었고, 미국은 77%, 인도는 25%에 머물러 있다. 2022년까지 4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성장할 잠재력이 큰 곳이다. 역성장 중인 글로벌 시장과 달리 성장세를 지속하며 2018년 3분기에는 인도 시장이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2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양적 성장의 중장기 미래는 단연 인도가 이끌 것이 자명해 보인다. 여기에 2가지 추가적인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5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휴대폰 구매자가 결국 구매할 만한 적정한 (Affordable)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 결국 스마트폰으로 전환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둘째, 2017년 기준 연간 1.1%의 인구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연간 1400만명 이상 증가한다는 것인데 서울 인구 1000만명, 경기도 1300만명을 넘는 규모이다. 두말 할 나위 없이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한편 미국은 0.7%, 중국은 0.6%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 지난해 9월 인도 방갈로르에 개관한 삼성 모바일 체험 스토어. /사진=뉴시스

김 센터장은 "기회의 땅 인도에서는 이미 샤오미와 삼성이 60%를 차지한 가운데 화웨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2018년 3분기 기준 중국의 샤오미가 27%로 1위, 삼성이 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비보 (중국), 마이크로맥스 (인도), 오포 (중국)가 추격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2018년 3분기부터 거의 사라졌고 애플은 2% 수준에 불과하다. 가격대별로는 프리미엄 시장은 4%에 불과하고 18년 2분기 기준 평균가격은 167 달러이다. 
                                     
김 센터장은 "인도 시장의 절반 이상은 400달러 이하 중저가폰이다"면서 "Old model인 iPhone SE, iPhone 6S도 각각 430달러, 270달러이니 인도 소비자 본격공략에는 힘이 부친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원가 인하를 위해서도 현지 생산 확대가 필하다"면서 "2018년 인도에서 판매된 전체 휴대폰 중 75%가 현지 생산된 제품인 반면, 애플은 인도 판매 제품의 90%를 수입한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또한 "인도 고객은 가격 민감도 외에 미국 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른바 user experience 보다는 기술, 스펙을 더 선호한다"면서 "예를 들어 RAM 용량이나 Dual SIM 옵션 여부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은 2017년 3월부터 인도에서도 삼성페이가 가능한 반면 애플페이는 현재 제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2018년 삼성은 인도를 포함한 신흥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M시리즈 (10~30만대)를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샤오미는 2019년내 인도내 미스토어 (스마트폰, 가전기기 등 판매)를 현재보다 10배 많은 5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한편 화웨이도 2018년 4분기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개척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1억 달러를 투자해 2~3년 내 오프라인 매장 100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그동안 세컨드 브랜드 '아너' 스마트폰으로 (현지 전자장비 업체 플렉스 OEM방식) 온라인 시장만을 공략했다"면서 "또한 자체 공장도 폭스콘과 협력으로 빠르면 2019년 중 설립예정이며 자체 제조 공장 건설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으로 공략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애플에게도 인도는 이제 신경을 제대로 써야 할 지역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대로 애플 M/S는 2%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애플의 전통적 판매 전략이 효과적이지 못했다. 원가 경쟁력이 있는 현지생산 체제 및 제품 라인업 확대가 (2017년부터 현재까지는 구형 모델 iPhone 6S, 중저가 모델 iPhone SE만 생산해 왔고 2019년 초부터 Foxconn을 통해 고가폰도 인도 현지 생산 계획, 애플의 생산 파트너 Wistron도 최근 기존 인도공장에 3.4억 달러 투자계획 발 표) 긴요하고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래야 원가 절감과 현지 소매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초 애플의 팀쿡 CEO가 투자자 Letter를 통해 중국을 17번이나 언급하면서 인도는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서비스 부문 성장에도 불구, 여전히 아이폰 매출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 인도를 무시하고 성장을 추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018 년 4분기 중국시장에서의 큰 부진이 단순히 매크로 우려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만 볼 수는 없고 이머징 시장에서 교체 주기 길어지고 고가 아이폰 전략이 벽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 서유럽 등 이른바 선진 시장은 이미 성숙되었고 고가 정책효과가 지속되려면 '혁신 제품' 만이 길이다.

김장열 센터장은 "5G, 폴더블폰 등 혁신 제품 논의는 차치하고라도 결국 새로운 고객 창출은 인도 같은 신성장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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