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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작년 순익 3조 689억원...2년 연속 3조 돌파
KB금융그룹, 작년 순익 3조 689억원...2년 연속 3조 돌파
  • 임민희 기자
  • 승인 2019.02.0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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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 증권 · 손보 실적 급감...전년대비 7.3% 감소
▲ 사진=KB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지난해 3조 6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2017년(3조 3114억원) 대비 7.3% 감소한 수치지만, 2년 연속 3조원 실적을 이어갔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5538억원) 대비 63.9% 급감한 2001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KB금융의 실적이 감소한 것은 주요 계열사의 희망퇴직 확대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및 손해보험업 부진에 따른 기타영업손실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원)과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원), 올해 희망퇴직 비용(세후 2153억원), 은행명동사옥 매각이익(세후 834억원), 특별보로금(세후 1341억원)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약 2.2%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4분기 순익이 급감한 것은 그룹 차원의 희망퇴직 확대와 은행의 특별보로금 지급 등으로 거액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데다 주가지수 하락, 환율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크게 확대되고 손해보험의 전반적인 업황 악화로 보험이익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8조 9051억원을 시현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 2429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 및 손해보험 실적 부진으로 28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4분기 희망퇴직 비용 확대 영향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올해 들어 40%대를 유지해오다 4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경상적 기준의 CIR은 50.5% 수준으로 최근 5년 동안 개선세를 지속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736억원, Credit Cost 기준으로는 0.21%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룹의 지난해말 총자산은 479조 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8% 증가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0.61%로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NPL Coverage Ratio는 138.9%로 IFRS9 도입에 따른 대손충당금적립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31.0%포인트 개선됐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0%, 13.97%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우선 KB국민은행은 전년(2조 1750억원) 대비 2.3% 증가한 2조 2243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3337억원) 대비 56.5% 감소한 1450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70%를 보였다. 원화대출금은 257조 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6% 성장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04%를 기록했고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0.23%, NPL비율은 0.48%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전년 대비 34.2% 감소한 1788억원의 순익을 내는데 그쳤다. 4분기에는 324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손실, 주가연계증권(ELS) 헤지운용 손실이 큰 폭으로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전년(3303억원) 대비 20.6% 감소한 2623억원의 순익에 그쳤다. 손해율 상승(82.2%→84.2%)과 업계 경쟁심화로 GA 채널 지급수수료 중심으로 사업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지분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전년(2968억원) 대비 10.9% 증가한 3292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지난해말 카드 연체율은 1.20%, NPL 비율은 1.38%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NPL Coverage Ratio는 278.1%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도 KB캐피탈 1119억원, KB자산운용 396억원, KB생명보험은 14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의 재무총괄임원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은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의 위상 정립'"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내실위주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시장 지위 ▲혁신성 ▲기업문화 ▲성장동력 등 'RISE 2019'로 대변되는 그룹의 4가지 키워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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