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체감경기 둔화...세대간 실업률 격차가 주원인"한국은행 "2014년 이후 지표경기와 괴리 심화...구조적 요인 누적"
이영란 기자  |  yrlee1109@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11  14:08: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신산업 일자리 박람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차이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가운데 세대 간 실업률 격차, 대·중소기업 간 격차 때문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11일 한국은행은 '경제 내 상대적 격차에 따른 체감경기 분석'(김형석 조사국 차장 · 심연정 조사역)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경기지표인 GDP증가율의 경우 각 경제주체의 개별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는 부족한 반면 경제주체들이 실제 체감하는 경기는 소득수준뿐 아니라 업종 간 업황의 차이, 소득격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최근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간 반면 체감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주체간 상대적 격차를 반영한 '상대체감지수'를 추산해 체감경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까지 0%대를 유지하던 상대체감지수는 2015년 1분기 -0.2로 내려앉은 뒤 마이너스를 지속해 2018년 3분기에는 -0.6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GDP 증가율이 2%대 후반에서 3%대 초반을 유지하며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상대체감지수를 하락시킨 주된 요인으로는 세대간 실업률과 기업 규모간 가동률 격차, 업종별 생산격차 확대가 꼽혔다.

우선 실업률의 경우 15~29세 청년실업률과 전체실업률간 격차가 2013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청년실업률이 전체실업률보다 낮아 오히려 상대체감지수를 개선하는 요인이었지만 2015년 이후 큰 폭(-0.221)으로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가동률 격차도 체감경기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 업황 부진과 대기업의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5년 이후에는 실업률 격차 다음으로 상대체감지수 하락에 기여(-0.159)했다.

또한 업종별 생산격차(-0.131)와 업종별 소득격차(-0.012)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되며 체감경기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적 경기대응 노력과 함께 청년층의 고용여건 개선을 통한 세대간 실업률 격차 완화, 대-중소기업간 균형발전, 업종간 생산격차 완화 등으로 차별화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영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지금 여성부에게 가장 절실한 건 '성인의 지능'이다
2
"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 서두를 이유 없어"...김장열
3
"미국증시 대통령의 날 휴장"...금주엔 FAANG · 車 주가 흐름, 각종 증시 변수 '주목'
4
LG디스플레이 '껑충' vs 삼성전기 · LG이노텍 급락, 왜?...코스피, 약보합 마감
5
"삼성전자 '갤럭시S10', 아이폰 대비 가성비 돋보여"
6
트럼프 "무역협상 진전"...미국증시, 애플 '선방' vs 반도체 · 바이오 '하락'
7
국제 유가 '혼조',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는 상승...왜?
8
세계경제 침체 우려 심화...엔화환율 '하락' vs 유로 '절하'
9
폴더블폰·갤럭시 S10 에 거는 외신의 기대와 압박
10
노무라 "갤럭시S10, S7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 인상"
굿모닝 경제 뉴스
미국증시 FAANG · 반도체 · 車 '껑충'
22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유가 & 러시아증시 '상승'...배경은?
국제 금값...전날의 급락세 딛고 반등
美 주택담보대출 금리 1년 만에 최저
Hot 클릭 뉴스
나이키 신발 찢어졌는데 푸마도 수난?
하필 TV로 중계되는 농구경기에서 최고스타의 운동화가 찢어졌다. 이 바람...
'갤럭시 S10 혁명', 성공은 누구 손에?
WSJ, 한국 정부 '최저임금 인상' 혹평
MG손보, 노조파업 · 자본확충 '지연'...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