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 기울여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T가 다소 부진한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비용절감을 통한 이익가시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KT는 지난 12일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든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4601억원으로 0.3% 증가했다.

13일 노무라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47% 밑돌았다"면서 "인건비 상승과 연말 자산재평가에 따른 비영업손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자산평가손실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다소 어긋난 부분이 있다고 노무라는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에 모바일 사업의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하락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9년에도 이어지며 유 · 무선 매출 하락 지속, 부동산 분양 감소로 인한 부동산 이익 하락, 5G CAPEX(설비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상승 가능성 등으로 실적 촉매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비용절감 노력과 자본활용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실적 부진 전망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하지만 2019년 배당 1100원을 유지한다면 현재 3.9%의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KT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등락 없이 2만845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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