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철강업, 중국 영향 커"...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하길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가 13일 한국의 철강업종에 대해 “수익성 하락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월에 중국 철강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면서 철강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는데, 작년 10월을 제외하고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입 ASP(평균단가)는 전월 대비 6%, 전년 동월 대비 7% 각각 하락했는데 작년 7월에 피크를 찍은 이후 점진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분기 동안 원-달러 환율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수입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절대적 수치로 수입액은 2017년 9월 이후 최고, ASP는 2017년 10월 이후 최저다”면서 “수입량 증가와 ASP 하락으로 한국 철강회사들에 불리한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량이 계속 증가하고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면 수익성 하락 위험이 있다”면서 “가격 인상 실패 시 2분기에 수익성이 대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이나 특정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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