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양대 난제에 대한 해결 희망과 함께 투자의욕 회복을 나타내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졌다. 원화환율은 하락했고, 엔화환율은 이제 111엔에 가까워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1.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2원(0.20%)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가 가까워질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유예가 종료되는 3월1일 시한을 다소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매우 조속히 갖기를 원한다고 밝힌 데 이어 양국의 무역 갈등 해소 기대를 더욱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멕시코 장벽에 대해 부분 합의한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지만 아직 거부의사는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엔화환율은 설 연휴 중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110엔 돌파 여부가 주목됐지만, 이제는 111엔을 바라볼 만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19분(한국시간) 현재 110.7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2.9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8.15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존의 경제부진 우려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20 달러로 0.05% 내려갔다.

파운드가치는 1.2895 달러로 0.02% 올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