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베트남 시장 등 주목"...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흥국증권이 15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에 대한 과도한 실적 우려로 최근 주가흐름은 약세였고 2018년 마감실적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9년엔 연간 중국을 비롯해 전 지역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흥국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이날 “오리온의 경우 작년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지만 기대치는 하회했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의 경우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932억원(전년 동기 대비  +15.5%), 영업이익은 70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46.5%, 영업이익률 14.3%)으로 중국 사드 보복 후 부진했던 전년 실적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실적 성장은 중국(+11.1%) 외에도 국내 (+2.7%), 베트남(+14.1%), 러시아(+5.6%) 등 전 지역 고른 외형 성장과 중국 내 수익성 개선(영업이익률 14.9%)에 기인한다.

장 연구원은 다만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중국 춘절 선물세트 수요가 12월에 일부 인식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월로 미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면서 “이로 인해 오히려 2018년의 높은 기저 부담이 완화되고, 2019년 1분기 에도 안정적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해 졌으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생겨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2019년엔 전 지역 고른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018년에 이어 ▲주력제품 새로운 맛 추가, 저가동 라인을 활용하는 등 신제품 15개 이상 출시, ▲경소상 교체에 따른 채널 믹스 개선, ▲지역별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영업이익률 1.1%포인트 개선) 전망 등이 이 같은 분석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외에도 ▲국내 신제품 출시 및 경쟁 완화, ▲베트남 기존제품 다변화 외에도 신규 카테고리(양산빵, 쌀과자) 확장, ▲러시아 딜러 교체 완료 및 프로모션 효율화에 따른 브랜드력 제고와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오리온의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면서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에 동사의 과거 18년 Fwd PER(주가수익비율) 평균인 25배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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