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주 줄줄이 하락...코스닥 73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730선으로 후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반도체 부품주들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69% 하락한 7만24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3.92% 상승한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바이로메드(1.68%), 코오롱티슈진(0.26%), 휴젤(0.06%) 등이 상승한 반면 에이치엘비(-0.97%), 메디톡스(-2.53%), 셀트리온제약(-0.64%) 등은 내렸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2.36%), 스튜디오드래곤(3.17%), SK머티리얼즈(0.41%) 등은 올랐고 포스코켐텍(-0.58%)은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4분기 영업실적 부진 소식에 6.75% 하락했고 컴투스도 2.12% 떨어졌다.

경협주 중 아난티는 사외이사인 짐 로저스의 방북 부인으로 2.82% 떨어졌다. 대아티아이(1.50%), 좋은사람들(0.16%) 등은 올랐다.

반도체부품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에스티아이(-8.30%), 원익IPS(-7.55%), 솔브레인(-3.87%), 원익홀딩스(-3.65%), 테스(-3.79%), 이오테크닉스(-2.71%) 등이 줄줄이 미끄럼을 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1포인트(0.49%) 내린 738.6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1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52억원과 106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2683만주, 거래대금은 4조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430종목이 올랐고 772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켐텍, 바이로메드, 에스에프에이, 아난티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76포인트(1.34%) 하락한 2196.0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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