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31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 잭슨홀의 중앙은행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금융시장은 버냉키 의장이 추가 양적 완화를 언급할 것에 대비해 뉴욕 주가가 하락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앞서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을 연준 의장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언했다. 강한 달러를 선호하는 롬니의 정책과 버냉키가 맞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이런 정치권의 간섭과 무관하게 버냉키 의장은 31일 연설에서 양적 완화에 대해 더 강한 신호를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지의 전문가들은 “버냉키가 아무런 언급을 안해도 그 조차 양적 완화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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