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최근의 혼조세를 뒤로하고 껑충 뛰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다시 열린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69% 상승한 7228.62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1401.97로  0.82%,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195.95로 0.69% 각각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협상은 잘 진전되고 있다”면서 “협상 데드라인 3월 1일은 마법의 날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협상 시한 연장을 시사한 것으로 전날 미국증시 상승을 거들었고 이날 유럽증시에까지 훈풍을 가했다. 한편 이번 주 들어 미-중은 다시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었다. 미국과 유럽이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것 등이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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