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차 구매 보조금 정책도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금호석유와 관련해 올해 합성고무 수요증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우제·김귀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21일 "금호석유는 기존 투자포인트인 라텍스 성장과 함께 합성고무 성장세가 기대되고, 수지·페놀에 대한 보수적인 의견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성고무(SR)와 천연고무(NR) 가격은 2017~2018년 평균 1톤당 321달러까지 벌어졌다가 이달 20일 천연고무가 급등하며 1톤당 –39달러로 역전됐다"며 "2017~2018년 값싼 천연고무가 대체했던 투입 비중만 정상화돼도 올해 합성고무 수요는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주목할 이슈로는 21~22일 고무생산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수출 감축 회의 진행과 천연고무 도로 건설, 중국의 자동차 보조금 등 천연고무 펀더멘탈 개선 요인을 꼽았다.

흥국증권은 또 "중국은 소비 촉진을 위해 1월 말 신규차량 구매 보조금 정책을 발표해 일부 업체들이 2월부터 시행 중"이라며 "신차에는 OE 타이어가 장착되기에 기본자본(Tier1) 합성고무 업체인 금호석유 매출로 직결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흥국증권은 "무역분쟁 이후 위축됐던 ABS(합성수지의 일종 · 매출비중 10%) 안정과 중국 가전 보조금 효과, 유사한 PC 시황 개선으로 페놀계(매출비중 20%) 시황도 개선될 것"이라며 "에스오일(S-Oil)의 PO 생산량 증가로 PPG 가동률도 상승됐고,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 시 SBS(아스팔트 첨가제)의 수요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금호석유 주가는 오전 9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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