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체에 역풍 안길 수도"...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가 21일 한국의 디스플레이 섹터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진단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2월 LCD TV 패널 가격 데이터를 보면 55인치 이상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Witsview에 따르면 2월 LCD TV 패널 가격이 32인치부터 75인치까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면서 “75인치 패널 가격의 경우 전월 대비 4% 하락하며 하락세 가속화된 점, 55인치 이상의 경우 패널가격이 계속해서 신저점을 갈아치우고 있다는 점, 그리고 32인치 패널 가격의 경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내 Gen8 이상에서 계속되고 있는 CAPA(생산능력) 증설과 약한 수요 계절성으로 인해 현재의 LCD 패널 가격 하락 사이클이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 있다”면서 “대형 패널 가격의 연이은 하락은 65인치와 75인치 패널 마켓 셰어(M/S)를 주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LCD 사업에 향후 역풍을 안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CD 사업에 대한 의존도와 OLED 사업 적자 확대 예상으로 인해 LG디스플레이가 더 걱정된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삼성전자가 LCD에서 QD OLED로 CAPA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 중반 쯤에 LCD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화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고 올해 전반적인 산업 과잉공급 상태를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이나 특정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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