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의 동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 강세,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 부진 속에 전날 보다 못한 흐름을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1.23포인트(0.85%) 하락한 7167.3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지수가 21.31포인트(0.19%) 오른 1만1423.28을,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0.16포인트(0.00%) 상승한 5196.11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사흘 전과 이틀 전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이 주목받았다. 이날 공개된 2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6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강국인 독일의 2월 제조업 PMI 역시 47.6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돈 것은 물론 전월의 49.7보다도 크게 낮아졌다. 이 지표는 50을 웃돌면 제조업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뜻이고 50을 밑돌수록 제조업 경제가 위축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런던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 속의 주요 기업 실적 악화 및 파운드화 강세 등에 눌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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