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말 소비시즌의 시작이 의외로 뜨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9일(이하 미국시각) 미국 언론들은 올 연말 소비시즌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30일 금요일)가 하루 전 목요일 밤부터 시작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월마트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난리법석인 매장은 몇 곳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대체로 소비자들은 평온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매장들은 일찍 문을 열었지만 소비자들은 느긋하며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매판매자들은 할인 행사에 나서기는 커녕 마진율을 평소(9%) 보다 높은 11%로 올려 받고 있다는 보도도 섞여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TV 뉴스에서 나오는 쇼핑 열풍과 현장의 실상은 사뭇 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다가 블랙프라이데이의 미진한 실적을 다음주 월요일 전개될 사이버 먼데이때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이 올해에도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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