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걷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오래 걷기 힘든 발바닥 통증인 ‘족저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간 5만1000명에서 13만8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여성환자의 경우 연평균30.5%씩 늘어났다.

특히 50대 여성 증가율이 연평균 36.1%로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의 경우 50대가 65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499명, 40대 467명, 30대 292명, 70대 272명, 20대 184명 순이었다.

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한국 교수는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기점으로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못하기 때문에 중년 여성에서 발병가능성이 많다”면서 “최근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이 늘면서 젊은 여성들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여성들은 하이힐을 가급적 피하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은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5년간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 추이를 보면 2008년 40억원에서 2012년 115억원으로 연평균 30.1% 증가해 5년새 2.9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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