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중국 주식 편입 확대, 미국 지난해 3% 가까운 성장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무관한 모습을 보였다. 역외 원화환율은 큰 변동이 없었고 엔화환율은 투자불안 때의 모습과 전혀 달리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2엔에 다가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일 역외 원화환율은 1124.87 원으로 전날보다 0.04%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지난달 28일 1124.7 원에 마감됐다.

MSCI가 중국 주식의 편입비중을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8%의 큰 폭으로 올랐다. 니케이225지수는 1.02% 상승했다.

엔화환율은 111.92 엔으로 0.48% 올랐다. 안전통화로 평가되는 엔화가치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절상돼 엔화환율이 하락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계속 연중 최고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에 가까울 정도로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위험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금리인상과 멀어졌다. 엔화환율의 상승을 막을만한 요인이 사라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62 달러로 0.0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246 달러로 0.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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