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개선 등 좀 더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장 초반 S-Oil 주가가 '배당 쇼크'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S-Oil은 전일 대비 5.98% 하락한 9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회사 측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한 주당 150원, 종류주 한 주당 175원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공시한 때문으로 보인다. 시가배당률은 0.1%에 그친다.

전우제 흥국생명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인 2000~5000원을 크게 밑돌았다"면서 "2018년 이익 감소와 배당정책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우선 2018년 실적과 관련해 예상 못한 저가법이 반영됐으며 일회성비용 추가로 EPS(주당순이익)가 크게 하락했다. 또한 상환(5000억원)을 제외한 FCF(미래현금흐름)는 5600~6400억원으로 평소처럼 NP(순이익) 1.1~1.4조원의 50%씩 배당하면 현금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해 경영진이 배당정책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배당성향 가정을 55%에서 30%로, 2019~2020년 DPS(주당배당금) 추정치를 3000~3600원으로 각각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당성향 40%를 회복하려면 NCC(납사분해시설) 증설을 2~3년 연기하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면서 "시황이 대폭 개선된다면 배당성향 40%를 유지하면서 NCC 증설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