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반도체 가격은 예상보다 더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가 8일 “1분기 반도체 가격은 부진했지만 서버 DRAM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64% 하락한 6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CS는 이날 “1분기 DRAM과 NAND 가격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는데, 서버 및 PC DRAM 가격은 전분기 대비 30% 정도 하락했고 모바일 DRAM은 15% 정도 내렸다”면서 “다만 서버 DRAM에서 긍정적인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수요 전망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구매 담당자들이 DRAM 업체들의 CAPEX(설비투자) 추가 축소 등을 의식하고 있다"고 CS는 설명했다.

CS는 “2019년 WFE(웨이퍼팹 장비) CAPEX 40% 축소분 중에서 DRAM과 NAND 비율은 각각 75%, 25%로, NAND 투자는 동결 중이고 DRAM 투자는 중국 우시공장을 20nm(나노미터)와 25nm에서 18nm로 전환하는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어 “2019년과 2020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37%, 24% 하향 조정하고 2019년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2 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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