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가격 상승 vs 계절적 약세"...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수지 ABS와 유틸리티 부문의 상승여력이 크지만 주요 제품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노무라증권은 8일 “주요 제품들의 가격과 수익성의 상승여력 제한으로 주가 아웃퍼폼(수익률이 기준치를 웃도는 것)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며 201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BPA(비스페놀-A) 설비를 2021년까지 44% 증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노무라는 “증설이 마무리되면 전세계 3위의 BPA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노무라는 "주가 상승촉매로 ▲중국 백색가전 수요 개선에 따른 ABS 가격 상승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유틸리티 사업 수혜 등을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우려 요인으로 ▲타이어 수요 부진으로 인한 합성고무의 제한적인 상승여력 ▲가전제품 약세 전망으로 인한 최종 수요 부진 ▲MDI 가격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계절적 약세 전망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금호석유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0.32% 상승한 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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