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리스슈즈 등 체인점 속속 문닫아...3년째 지속

▲ 미국 마트를 찾은 소비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최근 미국의 유통 매장들이 연달아 폐점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적지 않은 점포가 폐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에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가 올해에 파산 신청한 기업 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6300개 이상의 점포들이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점 세일을 진행 중인 신발매장인 페이리스슈즈는 이미 2590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일부 점포는 3월말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며, 나머지 다른 점포는 5월 말까지만 문을 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18년에는 토이저러스의 모든 지점을 포함, 매트리스 컴퍼니, K마트와 시어즈 지점, 브룩스톤의 나머지 쇼핑몰 점포 등 총 5528개 매장이 폐점했다.

코어사이트는 2017년이 8139개의 점포가 문을 닫은 기록적인 해라고 전했다. 당시에 페이리스슈즈와 전자제품 체인점 HH그레그, 시어즈 및 K마트 점포 수백 곳이 포함됐다.

상업용 부동산전문회사 코스타그룹(CoStar)의 한 전문가는 "올 1분기가 사상 가장 바쁜 폐점 기간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를 통해 제시했다.

폐점 매장 면적은 "부동산 관점에서 소매시장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척도"라고 그는 밝히면서 2018년 1억 5500만 평방 피트의 소매 폐점공간은 역사상 최대 면적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2018년에 폐업 발표 면적의 약 75%가 시어즈, K마트, 토이저러스, 본톤(Bon Ton)에서 나온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올해 들어 9주 동안 이미 3000만 평방피트의 폐쇄가 발표돼 작년 수준을 벌써 뛰어넘었다고 코스타의 자료는 제시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폐점 매장들은 대형 박스 매장이 적었으며 소형 매장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올해도 폐점 매장수는 어느 정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매장 면적은 크게 변동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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