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신축빌딩 준공으로 2차 공실 잇따라

▲ 일본 도쿄 중심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쿄 주요 핵심 지역 빌딩 공실률이 1년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 주요 5개구(치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신주쿠구, 시부야구)의 사무실 평균 공실률은 2.02%로 12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일본 부동산정보회사 리포트(Re-port)가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24% 상승한 수치다.

구 별로 보면 치요다구가 1.7%(전년 동월 대비 0.17% 상승), 주오구가 4.1%(0.44% 상승), 미나토구가 1.7%(0.34% 상승), 시부야구가 1.23%(0.22% 상승)로 각각 상승했으며, 신주쿠 구는 1.46%로 하락(전년 동월 대비 0.1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실률 변동 원인으로는 최근 잇따르는 기업들의 자체 신축빌딩 준공에 따른 이사 여파(2차 공실)라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1평당 계약 추정치 임대료는 2만 1387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5엔 증가했다.

그외의 도시를 보면 나고야가 공실률 1.74%(전년 동월 대비 0.21% 하락), 임대료 1만 472엔(전년동월대비 212엔 증가)을 기록했고 오사카는 1.69%(0.06% 상승), 임대료 9926엔(59엔 증가), 후쿠오카는 1.49%(0.06% 상승), 임대료 1만 2848엔(314엔 증가), 삿포로는 2.91%(0.44% 상승), 임대료 9652엔(876엔 증가), 센다이는 3.1%(0.16% 상승), 임대료 1만280엔(176엔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본 부동산회사인 (주)빌딩기획이 지난 2월 일본 전국 6대 도시(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센다이)의 주요 권역 오피스 빌딩 시황을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공실률의 경우 기준 면적 100평 이상의 사무실 빌딩이며, 추정치 계약임대료는 100~300평의 사무실 빌딩으로 한정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